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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청 맛집] 예손칼국수는 닭칼국수가 맛있어요~나만의 작은갤러리/...맛집 2019. 5. 20. 11:29
지난주 직원들과 함께 방문한 대구 예손칼국수를 소개합니다.
위치는 대구 북구청 맞은편에 있으니 누구나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저희는 점심시간 30분 전에 도착해서 주차를 편하게 했습니다.
점심시간에 맞춰오시면 난리 납니다.
왜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주차장이 큰 편이 아닌데다가 나름 대구에서 소문난 집이라서
주차장에 차들을 이중 삼중으로 주차해서 식사를 마치고 나갈 때 차빼느라 좀 짜증나거든요
주차관리하니는 분이 한분계신데도 다닥다닥 붙여 놓아서 짜증납니다.
( 예전에는 주변에 관공서도 있고 나름 대구 맛집이어서 평일 점심시간에 오면 많이 기다려야 했는데
한달 전에도 왔는데 이제 기다리지는 않는데 주차는 똑 같습니다. 짜증나요~)
들어가는 입구 입니다. 예손이라는 가게로고가 보이네요.
입구에 나름 고가구와 염전 에쓰던 소금항아리가 있습니다.
칼국수 집과 잘 어울릴 것 같은 배치인데
소금항아리에 안에 인조 해바라기를 꽂아두고 고가구 위에는 모O투어 책자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만 좀 정리 해도 식당이 좀더 고급스럽게 바뀔텐데 많이 아쉽네요~
식상 내부입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좀 아쉽네요~
옛날 큰 대문 완전 멋있습니다.
하지만 옆에 공장에서나 쓸법한 대형 에어컨, 그리고 옛날 집에서나 쓸법한 어설픈 장식장
전혀 어울리지 않네요. 생각할수록 많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벽면에 덕지덕지 붙은 메뉴판들 그리고 천정의 푸른빛 조명
칼국수라면 그래도 한식인데 푸른 조명은 너무 안어울리네요.
거기다 프랜차이즈에나 볼수있을법한 "24 OPEN" 같은 알림판과 옆에 붙어있는 야간 메뉴판,
방문 옆에 있는 장독대, 그리고 하얀색 화분!
조금만 신경쓰면 더 고풍스러울텐데 많이 아쉽네요.
메뉴는 세트메뉴도 있고 단품 메뉴도 있습니다.
지난번에 수육 큰걸 시켰는데 그냥 보통 수육 맛입니다.
양은 엄청 작아요~그래서 저희는 평소처럼 닭칼국수 3개를 시켰습니다.
닭칼국수 가격은 7,500원입니다. 가격도 그렇게 착하지는 않습니다.
식당 분위기에 비해 좀 비싼 감이 있어요.
제가 알기로는 다대기는 일본말인걸로 아는데
다대기 보다는 다진양념이라고 쓰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기본 메뉴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국수집이 이렇더라구요~
김치,고추,쌈장
빈 접시는 김치 덜어서 먹으라고 따로 주는 거예요~
국숫집의 핵심은 김치 아니겠습니까?
예전에는 진짜 아삭아삭하고 맛있었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좀 시큼했습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변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시큼했습니다.
김치담은 그릇 옆에 양념장과 다진양념 그릇이 있습니다.
닭칼국수 전문이지만 칼국수도 판매하기에 양념장도 준비되어 있고요
닭칼국수에 넣을 다진 양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 다진양념을 넣지는 않습니다.
음식 담는 그릇도 사기그릇처럼 생긴 플라스틱 그릇도 있던데
그걸 사용했음 더 좋았을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여기 저기 아쉬움이 남습니다.
닭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나름 맛있어 보이죠~
맛있습니다!
닭칼국수에 바지락이 들어가서인가 담백하고 국물이 진합니다.
그리고 찢은 닭고기도 적당히 들어있고 맛있네요~
칼국수가 다 그렇겠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면이 굵어서인지 면에 육수가 베이질 않습니다.
면을 그렇게 좋아하는데도 칼국수는 늘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국수를 먹을 때 김치는 필수인데 오늘은 김치가 좀 시큼해서
맛이 반감되네요.
제가 짜게 먹어서 그럴 수도 있는데
암튼 제 입맛에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닭칼국수 말고 닭곰탕을 하면 어떻까 라고 생각을 했는데
여긴 참고로 밥이 무제한 입니다.
그러니 곰탕을 할 필요가 없겠죠
많은 사람들이 국수를 먹고 밥을 말아서 또 먹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가격이 적당한것도 같네요 ㅋㅋㅋ
5년 전에 처음 닭칼국수를 먹고
"여기는 진짜 대구 맛집이다."라고 하며 신세계를 경험했었는데
제 입맛이 변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닭칼국수 집으로 변하고 있는 것 같아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예손칼국수에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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