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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이순신공원에서 산책을 했습니다.나만의 작은갤러리/...여행 2019. 5. 23. 09:37
통영 이순신공원은 산책하기 정말 좋은 장소인 것 같네요
통영시민들이 부러워요.
와이프가 통영가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는데
계속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왔네요
통영 오기 이틀 전부터 계획을 잡았는데
빠르게 잡은것 치고는 잘 세워진 것 같습니다.
통영하면 루지 라고 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순신공원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주차장 입구쪽에 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었는데
차를 타고 들어오다 보면 정면에 산책로가 보입니다.
거기가 입구인줄입구인 줄 알고 입구인 줄 착각하고
최단거리라며 와이프 한테 자랑을 했는데
최장거리에 주차를 하고 말았습니다.
' 어쩐지 차가 없더라....' 와이프 욕 한번 먹고 시작을 합니다.ㅋㅋㅋ
그리곤 아들의 한마디 " 이순신장군 동상은 어딨어? " 쐐기!
" 아들아~ 나도 처음인데 어떻게 알겠니 그냥 좀 가자....!!!"
웹상에서 검색했을때 통영 여행코스 치면 꼭 식당이 포스팅되어있더라고요
아무리 신뢰가 가는 자료라도 식당이 들어가니 신뢰도가 급 떨어져서
하나하나 체크해 가며 찾다가 발견한 이순신공원입니다.
평소 산책을 좋아하는데 남해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와서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저희 가족이 이순신공원에 도착했을 때는 14시 정도였는데 사람도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천천히 걸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입구에 가파른 언덕을 오르면 이순신 장군 동상이 보입니다.
그리고 넓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정말 오길 잘했습니다.
산책로를 걸으면서 정말 오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또다시 듭니다.
살랑살랑 바람까지 불어주니 정말 좋네요.
거기다 오늘은 미세먼지도 없어 푸른 하늘이 보이네요
가슴이 뻥 뚫립니다.
아들 녀석이 해안가에 사람들이 뭐 잡는다며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애는 바다만 오면 게잡아 달라고 해서 너무 힘들어요
바다는 언제나 봐도 좋네요~
드디어 해안가 도착!
나는 게를 잡고 애는 고동을 잡고 와이프는 사진을 찍습니다.
가까이서 파도소리가 들리네요 너무 좋습니다.
조금밖에 안 걸은 것 같은데 이순신 장군 동상과는 꾀 멀어졌네요.
좋은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지나는 아쉬울 따름입니다.
오랜만에 가족과 여유롭게 산책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니 너무 좋네요.
그때 나눈 이야기가 아직도 떠오르네요~
오를 때는 입구를 못 찾아 당황해서 몰랐는데
지그제그로 심어 놓은 메타세콰이어 길이 있네요. 거리는 짧지만 중간에 사진을 찍어주니
와이프가 좋아합니다.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닌데 왜 전에는 내가 먼저 "사진 찍어줄까?"라는 말을 안 했는지
모르겠네요~
앞으로는 아내 기분 좋게 "사진 찍어줄게 여기서 봐 "라고 내가 먼저 말해줘야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순신공원에 입장료는 따로 없고 주차비만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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